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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후배가 올리는 글 - 전희경 당선자에게 <젊은이 발언>
거대넷 조회수:3507
2016-08-08 16:10:00
후배가 올리는 글 - 전희경 당선자에게 
 

정태민 (1992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3학년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회원
(사) 대한민국 건국회 청년단 회원

 

전희경씨는 나를 알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저 국운(國運)을 걱정하며 간혹 잠 설치는 청년일 뿐이다. 
그럼에도 나는 스스로를 감히 전희경씨의 후배로 지칭하였다. 
전당선자는 내가 존경하는 선배이기 때문이다. 
TV 토론에서 그녀가 했었던 활약 등의 애국적 활동을 마땅히 존경한다. 
나는 그녀를 자유통일-자유민주주의-세계시장을 기치로 하는 ‘자자세’파의 동지로 알고 있다.

불필요한 사설을 늘어놓는 이유는 다른 것 때문이 아니다. 
지금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 어떤 편 가르기도 아니요, 
그 어떤 헤게모니와 이해(利害)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저 자유대한(自由大韓) 청년이 자유통일의 역군들에게 고하는 상소문이다.

첫째, 전희경 당선자에게 고한다.
전대미문의 지식 절도를 인정하고 애국 보수 동지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
당신이 더 이상 역사 교육 정상화의 '전다르크'가 될 수 없음을,
전장에 나가 싸우기도 전에 검을 빼앗겼으며 팔 다리가 잘렸음을 깨끗하게 인정하라.

"표절한 적 없다. 도리어 창의적이라고 칭찬 받았던 논문이다" 같은 
치졸한 말일랑 그만 두시라.
“모든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인정도 아닌 부인도 아닌 애매한 뱀 같은 처신도 그만 두시라. 수용하기는 뭘 수용한다는 말인가.이미 무색해진 “애국 여전사”라는 타이틀이 
더는 남루해지지 않게 하시라.
귀하는 이미 관창이 되긴 틀렸다. 적진에 뛰어들어 산화할 명분을 잃었다.

둘째, 일부 애국 어르신들에게 고한다.
전희경 사태를 바라보며 가장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바로 “애국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각종 사이트와 SNS에서 필사적으로 전희경을 옹호하는 것이었다. 그들 중 대다수는 나이가 많은 분들로 보였다.
대한민국을 피땀으로 세운 선배들. 내가 마땅히 존경하는 세대.

그런 그들이 종북-좌익-반국가 세력의 입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를 했다.
"독한 놈들과 싸우려면 독해야 한다. 법 잘 지키는 사람은 안 된다."
"좌파 정치인 마냥 티나지 않게 베끼는 것보다 화끈하게 베낀 게 낫다. 오히려 정직(?)하다."
"대한민국 좌성향 유권자들은 좌파 정치인이 무슨 흉악한 짓을 할지라도 계속해서 찍어준다. 
이런 건 우리도 본받아야 한다."
"(전희경을 비판하는 자들에게)우군에게 총질하는 너희를 용서하지 않겠다."
"너나 잘해라. 너네 중 털어서 먼지 하나 안 나오는 놈 있으면 나와 봐라."
"과거 운동권이었던 놈들은 입 다물라. 전향한 것이 맞기나 하느냐."

기가 차고 코가 차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화가 나는 것을 넘어서서 참담하였다.
그대들이 대한민국을 지켜 온 이유가 무엇인가.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기 때문 아닌가?
나치와 소련보다 끔찍한 북한식 전체주의는 눈감아주고 심지어 지지하면서 
자유 대한민국은 끔찍이도 미워하는 세력의 거짓에 맞서 싸워 왔던 것이 아닌가.
당신들에게 진실이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耳懸鈴鼻懸鈴)인 하찮은 것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여러분이 지켜왔던 '진실'은 그렇게 하찮은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지켜 온 '진실을 존중하는' 그 고고한 정신은 자유대한과 여러분의 정체성이다.

1950년부터 1953년, 전 세계의 아들들이 피 흘리며 스러져갔던 이유가 무엇인가.
연평해전의 전사들이 산화하는 순간까지 방아쇠를 놓치지 못했던 이유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그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 했던 것은 단순히 풍요와 자유만이 아니다.
그것은 공산주의라는 인류 최악의 거짓에 대항하는 '진실 존중의 정신'이었다. 
자유대한과 온 인류가 신명을 바쳐 지켜 온 숭고한 뜻이다.

▲ 전희경 당선자는 9일 새누리당 당선자 총회에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특강에 대해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렇다. 필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바로 ‘정체성’이다. ⓒ 허핑턴포스트 DB

 

셋째, 젊은 애국-자유통일 세력에게 고한다.
우리 또래가 즐겨보는 유명 만화 <원피스>에는 이런 명대사가 나온다.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사람들에게 잊혀졌을 때다.”

필자가 말하겠다. 
“청춘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해야 할 말을 하지 못 할 때다.”

젊음이 젊음들에게 토로한다. 
이 땅의 젊은이들아. 왜 아무런 목소리도 없는가. 
그 무슨 볼멘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햇볕정책에, 광우병 시위에,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통합진보당의 망국적 저의(底意)에 
‘타는 목마름으로’ 진실을 외치던 젊음들은 다 어디 있는가. 
페이스북, 트위터의 그 전사들은 다 어디 있는가. 
어린 글쟁이들, 말쟁이들 말이다.

망국의 위기를 맞닥뜨린 그대들아. 
진실을 추구하는 숭고한 사상이 위협 받는 이때에 한가로이 시장경제나 찬양하고 있는가.
진실을 토해내던 몇 없는 동지들아. 이번 사태에 유감을 표하는 자 하나가 없다는 말인가. 
펄떡대는 젊음을 가지고는 어디로 가서 죽어버린 것인가.
전희경 당선자와 이래 저래 사적으로 얽혀있어서 차마 그런 말을 할 수 없었다고?
그래, 눈물을 삼키며 이해해보겠다. 그러나 한가지만은 알아두시라. 
그대의 젊음은 이미 오래 전에 죽었다. 나는 그것을 슬퍼하겠다.

위대한 전향자들을 기억한다. 
류근일과 같은 빛나는 이름들.
그들은 어쩌면 스스로의 의지로 '전향'을 한 적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소중한 것은 그저 진실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용기였다.

지식인으로서의 도리, 그리고 청년으로서의 도리.
이 두 가지 운명을 그들은 받아들인 것이다.
그것은 가히 숭고한 용기에서 떨쳐 나오는 삶이다. 
용기를 내어 진실을 마주하는 자는 영원히 청춘이다.

그대들은 아닌 것을 아니라 하면, 틀린 것을 틀리다 하면 목숨을 걸어야 할 세상에 살고 있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 나의 할 말을 삼키지 않아도 되는 자유롭고 영광스러운 나라에 살고 있다.
그대들의 대한민국도 나와 같기를 빈다.

앞서 언급했지만 진정 비통한 것은 전희경 당선자의 과거가 아니다.
우파 진영의 물고 뜯는 내분이다.
전희경을 비판한 몇몇 우파 논객들은 원색적인 비난에 직면했다. 
그래봐야 “제 식구 감쌀 줄도 모르느냐”는 무논리(無論理) 인신 공격이 태반이다.
통탄한다. 범법자보다 범법자를 비판하는 사람이 더 괴로운 세상인가보다.
김대중 노무현 비판했다가 욕먹고 괴로움 당했다는 얘기야 숱하게 들었다.
그런데 세상에, 우파의 허물을 비판했다고 이토록 괴로움 당하는 우파가 있다니?
전희경을 옹호하는 사람 중 일부는 좌파의 무조건적 제 식구 감싸기보다 
나을 것이 조금도 없어 보인다.

이 어찌 기가 막히는 일이 아니겠는가.
진실과 사실, 정직을 포기하고 심지어는 능멸하는 이들이 
북한 전체주의를 옹호하는 온갖 세력보다 나을 게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애국-보수, 자유통일 지지자들에게 진실이란 다윗의 조약돌이다. 
우리는 진실 존중이라는 무기를 버릴 수 없다.

좌파-종북, 친노-운동권에게 진실이란 골리앗의 미간이다. 급소이다. 
대한민국 좌파는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중요치 않다. 우리는 옳고 너희는 틀렸다. 
우리는 정의롭고 너희는 불의하다."는 진실 경시 풍조에 쩔어 있다. 
광우병 사태의 본질이다.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며 이 사태를 관망하던 좌익 언론사들이 입을 떼기 시작했다. 
"평소에 팩트 팩트, 진실 진실 목소리 높여 외치더니 
결국 너도 아쉬울 땐 우리와 다를 바 없었잖아? 
이제와서 혼자 고고한 척 올곧은 척 다 하겠다구?
역사 교육의 정상화? 이거 원, 이젠 웃기지도 않군.“
앞으로 국회에서 전희경이 야당에게 들을 소리다. 

부디, 애국 자유통일 세력이여,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진실을 마주하라.
곧 그대들의 심정도 나처럼 처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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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1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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