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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북한판 만화영화 - 김일성의 정체
거대넷 조회수:2567
2016-05-17 22:25:00
북한판 만화영화 - 김일성의 정체

 

정은이 (1993년생)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회원

(사) 대한민국 건국회 청년단 회원

 

1929년, 18세 소년 김성주는 중학교 선생님을 통해 공산주의를 접했다.

그는 곧 퇴학을 당하면서까지 공산주의 조직의 ‘항일’활동에 가담하게 된다.

하지만 ‘항일’은 이름 뿐 이었다. 그 실상은 약탈, 습격 그리고 양민살상이었다. 

1940년, 그는 소련군에 입대하여 장교로 임관되었다.

공산주의자로서, 소련에 대한 그의 충성심은 진실된 것이었다.

소련은 그에게 항일투쟁으로 유명했던 김일성 장군과 같은 이름을 붙여주고,

스탈린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했기에 북한을 이끌 지도자로 파견한다.

1945년 10월 14일 평양.

‘조선해방축하집회’가 열렸고, 7만여 명의 북한 주민들이 모였다.

백발의 노인이 되었을 김일성 장군은 30세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다.

뜻밖의 모습에 군중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주최 측은 이들에게 몽둥이를 휘들렀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크고 작은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다수의 투표를 받을 시에만 가능하다. 그래야 한다.

하지만 김일성은 소위 ‘뻥’ 하나만으로 지도자가 되었다.

그의 날조된 항일 이력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북한주민들의 입에서 떠나지 않는다.

북한주민들은 어릴 때부터 죽을 때까지, 김일성의 엉터리 업적을 외우고 낭송한다.

 

“민족의 태양이시며 세계 혁명의 탁월한 영도자이시며 우리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중략)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선
타도 제국주의의 전략전술적 방침을 창조하시고 그 혁명적 깃발아래 장구한 세월을
일제와 싸워 조국을 해방시켰으며...” -강철환, <수용소의 노래> 中

 

물론 이에 반발한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김일성은 자신의 의견에 조금이라도 반하거나, 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면, 

곧장 숙청시키거나, 3대를 정치범수용소에 보냈다. 

 

▲ 북한 전역에는 3만 5천여개의 김일성 동상이 세워져 있다. 주민들은 동상을 숭배하도록 강요당한다.(자료사진)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퇴학당한 친소, 스탈린주의자 김일성.

1945년 10월 14일날 쳤던 한낱 ‘뻥’은 그를 약탈자 김성주에서, 장군 김일성으로

민족의 반역자에서, 민족의 태양으로 만들었다.

1994년, 김일성은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살아있다.

그를 빼닮은 아들과 손자는 김일성을 더 견고히 우상화하고,
그의 공포정치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풍선처럼 부풀려지고 또 부풀려진 ‘뻥’은 7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터지지 않고 있다. 

그의 동상에 사람들은 꽃을 바치고 공손한 인사를 한다. 아니, 이제는 해준다.

만화보다도 더 만화 같은 이야기이다.

지난 4월 4일, 북한에서는 최초로 은행이 털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북한의 공산주의 배급체제가 완전히 붕괴되었음을 한 번 더 일깨워 주는 사건이다. 

최근에는 북한의 4대 핵심기관, 즉, 정찰총국, 외무성, 국가안전보위부, 통일전선부에 속한
간부들까지 탈북을 감행했다고 알려졌다. 

김일성 우상화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주체사상은 그 효력을 잃었다.

북한을 지탱하던 기둥이 무너진 것 이다.

거기에다가 악을 물리칠 ‘선’까지 등장했다. 보수정권의 채찍은 큰 위력을 발휘했다.

국제사회는 전례 없는 대북제재에 힘을 가하고 있다.

악당은 씁쓸한 최후를 맞이한다. 적어도 만화영화에서는 그렇다.

물론 여소야대, 평화협정 논의 등의 장애물이 앞에 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70년 동안 계속된 북한판 만화영화는, 지금 그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만화를 연장시킬지, 막을 내릴지는 우리의 결정에 달려있다.

 

[기사 링크]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1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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