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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색깔론이 싫으면 전향을 증명하라! [젊은이 발언]
거대넷 조회수:5150
2017-12-12 12:51:00
색깔론이 싫으면 전향을 증명하라

 


정은이 (1993년생)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회원

(사) 대한민국 건국회 청년단 회원

“매우 모욕감을 느끼며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 그게 질의냐.”

지난 11월 6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성을 높였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의 “주사파, 전대협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운동권이 장악한 청와대” 발언에 대한 대답이다.

그러면서 덧붙인 말이다. “5·6 공화국에서 정치군인이 광주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할 때 
전 의원이 어떻게 살았는지 살펴보지 않았는데, 전희경 의원이 말씀하신 정도로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

민주화에 기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민주화를 외치는 분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권위주의 정권이 장기화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선거의 결과를 인정하고, 민주적으로 정권을 이양한 군 출신 지도자들의 선택에도 감사드린다. 설사 그것이 억지로 한 일 일지라도.

하지만 따져야할 것은 따져야 한다.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못한 것은 못한 것이다. 일명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분들, 특히 80년대 대학가를 장악한 운동권 출신들은 지금 이 사회의 주요 요직을 꿰차고 있다. 그들이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었음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계획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민주화’를 외쳤다. 용기 있고 패기 넘치는 대학생 정신이다. 그러나 동시에 사회주의, 공산주의, 더 깊이 들어가서는, 주체사상을 외쳤다. 대학생의 미숙하고 분별력 없는 행보였다.

임종석은 전대협의 3기 의장이었다. 임수경 방북 사건을 주도했으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 뿐 아니라, 조국 민정수석 등 현 청와대 주요 인사들은,
과거에 공산주의 혹은 주체사상을 좇았다. 전희경 의원의 말대로 청와대는 주사파가 장악했다.

어디 그들뿐인가. 한 가지 예만 들겠다. 지난 대선, 문재인과 대통령 후보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운 안희정은 반미청년회의 핵심 멤버 였다. 반미청년회의 멤버였던 강길모씨에 따르면, 반미청년회의 가입 요건 중 하나는 김일성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들이 신봉했던 이론들은 결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지 않았다. 되려 더 악한 세상을 만들었다.

이들의 주장은 틀렸고, 혁명 계획은 보기 좋게 실패했다. 1991년, 공산주의의 근거지인 소련이 몰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처럼 (11월 8일 국회 연설 중), 한반도라는 역사의 실험실은 전 세계에 증명했다. 자유를 택한 한쪽은 번영을 누리고 있고, 인위적 평등을 택한 한쪽은 최악의 독재 국가가 되었다. 이론을 판가름 하는 것은 주장이 아니다. 이론을 판가름 하는 것은 시간이다.

80년대 운동권이 주장했던 이론들은 젊은 날의 “패기”가 아닌 “치기”이다.

젊은 날에 실수를 하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면, 누가 공산주의를 외쳤겠는가.

진정한 진보의 시작은 인정이다. 하지만 “자칭” 진보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임종석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권 인사들은 이념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답을 회피한다. 정치인에게 그의 과거 주요 행적에 대해 묻는데, 되려 화를 낸다.

“우리나라 정치는 색깔론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빨갱이 타령이냐.”

학생 때는 나라가 잘 사는 길이 공산주의 혹은 주체사상인 줄 알았다고 인정하고, 이제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하면 된다. 그렇게 해야 그들이 그렇게나 혐오하는 색깔론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색깔론이 싫다면 공식적인 전향 선언을 하면 된다. “나 이제 그런 사람 아니에요.”라고 하면 해결 될 일이다. 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 것 인가.

지난 2010년, 임종석 비서실장이 노동해방실천연대 홈페이지에 직접 올린 글이다. 80년대 대학생 시절에 올린 글이 아니라, 불과 약 7년 전에 올린 글이다.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내용이다. 왜 대답을 피하는지 알 것만 같다.

대학 강의실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있다. 

“우리 한국도 후진적인 색깔 논쟁에서 벗어나서 선진 정치의 길로 가야한다.” 

그렇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해당 인사들의 전향이 우선이다.

노인네가 아닌 청년이 하는 말이다. 색깔론이 싫다면 전향했다는 것을 증명하라.

 

                                                                         

[링크]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6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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