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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란 무엇인가> 호연지기에 불을 지펴라!
양준기 조회수:11258
2015-08-09 11:18:51

<국가란 무엇인가> - 호연지기에 불을 지펴라!

 

호연지기(浩然之氣) : 공명정대하여 조금도 부끄럼 없는 용기.

-도의에 근거를 두고 굽히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바르고 큰 마음.

-잡다한 일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마음

 

사전은 호연지기를 공명정대하고, 잡다한 일에서 벗어나 도의에 굽히지 않는 바르고 큰 마음으로 정의한다.

저자는 호연지기를 누구를 만나도 꿀리지 않으며,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도덕적 용기"로 표현한다.

 

우리는 "호연지기"가 필사적으로 필요한 나라에 살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위인전에 나오는 위인들이나 가질 수 있는 덕목이 되어가고 있다.

누구보다 뜨거워야 할 청년들이 남들처럼 미지근 해지려 애쓰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다.

 

조선시대의 지식인이었던 참 선비들은 지행을 가장 큰 덕목으로 여겼기에, 호연지기를 반드시 수반했어야 했다.

인조조의 영의정 신흠이 쓴 사습편에 선비의 자질이 잘 정리되어 있다.

"몸에 역량을 간직하고, 나라에 쓰이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선비다. 선비는 뜻을 숭상하고, 배움을 돈독히 하며, 예를 밝히고 의리를 붙들며, 청렴함을 긍지로 여기며, 부끄러워 할 줄 안다. 그러나, 세상에는 흔하지 않다."

 

한국은 조선에 뒤처지지 않는 고학력 사회다. OECD국가중 대학진학률이 65퍼센트정도로 최고비율을 자랑한다.

학벌로 치면 "지식인"이라고 불릴만한 사람들이 즐비한 것이다. 그런데 "학벌 지식인"이 가장 잘 하는 것 두 가지만 뽑아보면, 첫째로 대학 나오고도 취업 못하는 "자기한탄"이고, 둘째로 부패하고 무능해 보이는 "나라 헐뜯기"다.

이들은 생각은 많으나 행동에 옮기지는 않으며, 불의를 보고 화낼줄은 알아도 의를 위해 일어날 줄은 모른다.

꿈 많은 청춘이라고들 하지만, 그 청춘들이 바라는 꿈은 대게 두 가지다.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공무원이 되거나.

나라안위, 나라의 품위, 나라의 격을 생각할 틈이 없다.

저 두 가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청년들은 오늘도 보여주기용 영어 수천 단어를 외우고 있다.

지행과 호연지기가 없는 것은 고사하고, 꿈조차 잃어버린 세대다. 안타깝다.

많이 배워 지식이 많은 것과 그 배움을 실제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삶으로 녹아 들지 않는 배움은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 애초에 삶 속에서 사용되지 못하는 배움은 무의미 하다.

 

예,의,염,치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이 절망적인 시대상황속에 우리는 어디서 답을 찾아야 할까?

때로는 지나온 역사 속에 답이 있다.

우리는 나라를 위해서라면 하늘 같은 임금에게 직언 날리기도 두려워 하지 않았던, 조선의 참 선비들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

그들은 역사를 소중히 하고, 역사에 대한 외경심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신하의 도리 어버이의 도리, 스승의 도리, 제자의 도리를 지키는 것을 자존심으로 여겼다.

무엇보다 자기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뜨겁게 불태워 재가 될지언정, 미지근하게 그저 이렇게 저렇게 세상에 맞춰 살아가지 않았다.

자랑스러운 선조들로부터 우리는 행동하는 지성, 어떠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호연지기를 배워야 한다.

 

나는 청년들 모두의 가슴에 호연지기의 심지가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세상바람에 말라 굳어버린 심지에 불을 붙여야 한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에 큰 공헌을 했던 요시다 쇼인은 말했다.

"학문도 중요하지만 학문을 알고 또 이를 실행하는 것이 남자의 길이다. 시도 좋겠지만 서재에서 시를 짓고 있는 것만으로는 뜻을 펼 수 없다. 사나이라는 것은 자기의 일생을 한 편의 시로 이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이끄는 청년들을 배출해낸 선각자였다.

그는 23살 젊은 시절 "저 배를 타고 넓은 세상으로 나가 서양의 문물을 배워오지 못한다면 일본이라는 나라의 미래는 없다!"는 선각자 사쿠마 소산의 말을 듣고 가슴에 불을 지폈다.

이 순간부터 일본의 미래는 변화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대한의 청년들도 가슴 속에 불을 지펴야 한다.

격동하는 동북아시아, 혼란과 분쟁의 중심지인 이 한반도에서 호연지기에 불타는 선각의 젊은이로 일어나야 한다.

신봉승씨는 자신의 신앙을 한마디로 표현한다. "나라에도 혼이 있어야 빛이 납니다."

이 나라의 혼은 젊은 청년들이다.

선각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혼을 불태워 호연지기로 일어난다면, 대한의 역사는 찬란한 빛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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