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아카데미 아카데미

아카데미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인재양성 프로그램‘통일한국 리더십 아카데미'
아카데미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작성한 글들입니다.

게시글 검색
돈 권력 섹스를 읽고
김창대 조회수:11423
2015-11-19 18:00:44
돈, 섹스 그리고 권력은 복어요리와 같다.
독성이 있는 복어. 복어의 독성은 죽음의 아이콘 청산가리보다 수십, 수백배 강하다. 그러나 이 치명적인 독소를 제거하고 나면 죽음의 복어는 우리에게 맛좋은 보약으로 올라온다. 그런데 이 맛좋은 보약을 얻기엔 까다로운 자격이 필요하다. 어느정도 까다로운 자격이냐면, 복어손질의 허락을 국가에서 허락해줄 정도의 까다로움. 독약을 보약으로 바꾸기 위한 연금술을 행해야 돼서 그런지 한식, 양식 자격증과 달리 복어요리는 복어 한 생선만의 까다로운 자격증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까다로운 자격을 갖춰야만 비로소 죽음의 복어는 건강의 복어로 부활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자격을 갖춘다 해도 긴장을 늦출 순 없다. 자격을 갖춘다는 것은 앞서 말한 대로 죽음의 복어가 건강의 복어로 부활할 ‘수 있게’된, ‘기회’를 얻게 된 것이지 완벽히 부활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긴장을 늦춘 복어자격자의 사소한 실수는 손질 전 독성을 지닌 복어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을 만들어낸다. 바로 ‘보약’처럼 보이는 ‘죽음의 복어’. 그렇기에 초심을 잃은 자격자는 무자격자 보다 못한자가 되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자신이 요리사가 아닌 화학무기상이 되어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은 자격자의 섬세한 손길만이 우리에게 맛이 좋은 유일한 보약을 허락할 것이다

돈 섹스 권력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망칠 수 있는 최고의 복어들. 불의한 재물과 육욕의 성, 그리고 오만의 권력. 이 세 마리 복어의 독성은 청산가리인 공산주의보다 강하다. 하지만 독성이 강하다고 보약의 좋은 원재료인 복어를 버릴 수는 없다. 죽음의 복어를 건강의 복어로 살리기 위해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이 독성을 제거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자격은 능력으로부터 온다. 내가 이 세 마리의 복어를 다룰 수 있느냐 없느냐의 능력. 또 능력은 훈련으로부터 온다. 그리고 훈련은 지성으로부터 시작된다. 복어의 특징과 구조, 독 제거법에 대한 지성. 이번 스터디와 책을 통해 돈, 섹스, 권력에 대한 지성이 갖춰지게 될 것이고 지성은 갖춰졌으니 훈련이 시작될 것이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능력이 생기게 될 것이며 능력의 익숙함은 나에게 자격을 갖추게 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내가 자격을 갖춘다 하더라도 긴장을 늦출 순 없다. 우리는 십자가의 연금술사들이다. 죽음을 생명으로, 저주를 축복으로 바꾼 십자가의 연금술을 따라 불의한 재물, 육욕의 성, 오만의 권력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꾸는 초고도의 연금술을 시행해야 한다. 그런데 초고도의 연금술에 사소한 실수는 치명적이다. 자격을 갖췄지만 긴장을 늦춘 안일한 복어요리사는 ‘관용’같아 보이는 ‘불의한 재물’을 만들 것이고 ‘하나됨’ 같이 보이는 ‘육욕’을 만들 것이며 ‘창조’같아 보이는 ‘파괴의 권력’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요리사는 더 이상 요리사가 아니라 실패한 연금술사, 무기상이 되는 것이다.

초심을 잃을까 두렵다. 어느새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손을 구하고 있는 나의 모습. 하나님 자체를 사랑하기보단 하나님의 능력만을 사모했던 모습. 또 그 능력에 감탄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습.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지만 능력이 하나님은 아니다. 그렇기에 능력은 내가 절대적으로 의지할 것이 아니다. 내가 절대적으로 의지해야하는 것은 하나님 그분 그자체이다.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사실 하나님과의 친밀함보단 나에게 허락하실 그분의 능력만을 사모했다. 부끄럽게도 내 탁월함의 향상과 내 영향력에만 집중했다. 능력에만 집중했더니 복어요리를 할 때 지치거나 교만해져서 긴장을 늦추고 있었다. 다행히 요리의 결과는 아직 독약이 될 뻔한 복어. 다시한번 그분의 사랑을 느낀다. 하나님과 멀어질 짓만 골라서 하는 자를 봐주시고 또 봐주셔서 인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겠다. Fighter에게 방심은 죽음이다. 나는 Christian Fighter다. 아직 훈련중에 있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 그렇기에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한 ‘방심은 금물’이란 말을 좀 더 몸에 새기고 마음에 새겨 승리하는 Fighter, 보약짓는 요리사, 성공하는 십자가의 연금술사가 되어야 겠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