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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42)사연
거대넷 조회수:5834
2015-09-30 17:03:00

2011년 가을.

함경북도 00시에 살던 김모(42)씨가 강을 넘었다.

그녀는 남편이 죽고 딸 하나를 데리고 돈도 없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점점 쌀은 바닥이 나고, 돈은 없고, 여자인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살이 거의 없이 뼈만 앙상해진 딸을 본 그녀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홀로 강을 넘었다.

 

난생 처음 중국 땅을 밟아본 그녀는 중국 용정을 걸쳐 있었던 00시에 친척들 도움으로 00시에 거주할 수 있었다.

북녘 땅에 홀로 남겨진 딸은, 남편을 잃고 홀몸으로 늙으신 어머니께서 맡아 주셨다.

김모(42)씨는 그 사실을 알고, 어떻게든 돈을 벌어 부모님께 보내려고 애쓰고 노력했다.

그러나, 중국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치 않았다.

뿐만 아니라, 공안들이 곳곳에서 철저히 감시하는 통에 어딜 함부로 다닐 수도 없었다.

그녀는 하루,하루를 기적적으로 살아내는 '하루살이'가 되어 있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불쌍하게 생각하던 친척이 하루는 김모(42)씨를 따로 불러냈다.

그리고는 "그렇게 평생을 불안하게 사느니 차라리 한국에 가서 마음 편하게 사는게 어떠냐"고 했다.

그러면서 김모(42)씨가 가겠다고만 하면 선을 알아봐주겠다고 했다.

 

그것이 기회가 되어 우리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의 편지를 받은 우리는 선교사님과 연락을 취하고, 전국 각 캠퍼스 청년들이 모은 돈을 구출비용으로 보내드렸다.

그 돈으로 선교사님은 늦은 새벽, 공안의 눈을 피해 김모(42)씨와 만나 중국 국경을 넘었다. 그 후, 제 3국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올 수 있었다. 

탈북한지 4년만에 김모(42)씨는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대한민국으로 올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그녀는 언제 붙잡힐지 모르는 두려움을 더이상 느끼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기적적으로 살아내는 "하루살이"를 벗어나 처음으로 인간다운 삶을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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