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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32)와 고모(11)의 사연.
거대넷 조회수:6568
2015-10-06 17:15:00

어릴적 김(32)모의 아버지는 고난의 행군 시절 심장병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장사를 하다가 다리를 다쳐 한 쪽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

어머니가 일을 할 수 없다보니, 안 그래도 가난했던 집안은 더욱 어려워졌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사정은 점점 나빠졌다. 그리고 결국에는 끼니를 챙기기도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당시에 꼬마였던 김(32)모는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 이곳 저곳에서 일을 했다.

돈이 되는 일은 닥치는대로 했다.

 

그러나, 사랆의 인생이 이렇게나 기구할 수 있는가...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가 고질병에 걸려 앓아 눕게 되었다.

그녀는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탈북하여 중국으로 갔다.

그녀의 나이 17세때에 일이다.

 

중국으로 넘어와 갈 곳이 없었던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중국 남자와 함께 살게 되었다.

00의 작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가축도 키우며 살았다.

그러나, 남편은 가정을 돌보지 않고 매일 빈둥빈둥 놀기만 했다.

김(32)모는 살기위해 계속 농사를 지었고, 겨울철에는 일이 없어 동네에서 빨래와 바느질을 해주며 근근히 살아냈다.

그런데, 남편이 마약에 손을 대었고 판매까지 하다가 붙잡히게 되었다. 그리고 불과 3년만에 사형판결을 받고 죽었다.

딸과 둘이서 살던 김(32)모는 남편이 없어지니 이제는 의지할 곳도 사라졌고, 농사도 혼자서는 더 이상 짓기가 어려워졌다.

게다가 마을 촌장이 남편이 살아있을 때는 그녀가 탈북자인 사실을 눈 감아줬었는데,

이제 와서 동네에 소문내고 다니며 마을이 시끄러워졌으니 당장 떠나라고, 안 떠나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제는 아무도 모녀를 보호해주지 않았다.

곧 공안이 단속하러 올 것이라는 불안 속에서 그녀는 실 오라기같이 가느다란 희망의 줄 한 가닥을 잡았다.

얼마전에 마을에 다녀갔었던 00교회 집사에게 연락을 했다. 그 집사는 평소 중국에 사역하던 선교사님을 알고 있더랬다.

그 선교사님은 우리와 함께 탈북민들을 구출하는 사역을 하시는 분이었다.

그녀의 사연을 들은 우리는 바로 구출비용을 선교사님께 보내드렸다.

 

다행히 공안이 마을로 들이닥치기 전에 늦은 새벽 김모(32)와 고모(11)는 탈출 할 수 있었다.

지금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잘 정창하기 위한 사회적 교육을 받고 있다.

몇 달 후 그들은 이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되는 대한민국의 땅에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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